그림을 잘 못 그리는 사람도 일러스트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대답은 "물론입니다!" 요즘은 손으로 섬세하게 스케치를 하지 않아도, 디지털 툴만 잘 다루면 나만의 멋진 일러스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 일러스트레이터나 클립스튜디오, 프로크리에이트 같은 디지털 일러스트 툴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오늘은 그림에 자신이 없어도 일러스트를 시작할 수 있는 툴 기초 학습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일러스트 툴 선택부터 시작하세요
일러스트를 처음 접한다면 먼저 자신에게 맞는 툴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일러스트 툴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 벡터 기반으로 로고, 캐릭터, 인쇄물 디자인에 적합합니다.
클립스튜디오(CLIP STUDIO PAINT): 만화나 웹툰, 디지털 페인팅에 특화된 프로그램입니다.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아이패드용으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브러시가 장점입니다.
포토샵(Photoshop): 그림뿐 아니라 사진 보정, 합성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처음에는 무료 체험판이나 무료 툴(예: Krita, MediBang Paint)을 사용해보며 본인에게 잘 맞는 프로그램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드로잉"이 아닌 "툴 사용법"부터 익히세요
그림을 잘 못 그리더라도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러스트 툴은 그림 실력보다 도구 활용 능력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다음과 같은 기본 기능부터 익혀보세요.
레이어(Layer) 이해: 그림을 각 요소별로 분리하여 그릴 수 있게 도와주는 핵심 기능입니다.
브러시 사용법: 선의 굵기, 불투명도, 색상 변경 등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법을 익히세요.
도형 툴: 원, 사각형, 선 등을 이용해서 기본적인 구성을 만들어보세요.
도구 단축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단축키를 익히면 작업 속도가 빨라집니다.
예를 들어,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펜툴(Pen Tool)' 하나만 익혀도 간단한 로고나 패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복잡한 그림을 그리기보다, 기능을 다양하게 조합하면서 "툴 자체를 익히는 연습"에 집중해보세요.
3. 따라 그리기부터 시작하세요
완전히 창작을 하려니 어렵게 느껴진다면, 따라 그리기(트레이싱)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무료 이미지나 템플릿을 불러와서 레이어를 올리고 따라 그려보면, 손에 익기도 쉽고 툴의 기능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 일러스트 강좌나 블로그 튜토리얼을 보면서 따라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그림 못 그려도 가능한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초보 강의’, ‘손그림 없이 캐릭터 만들기’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유용한 자료가 많습니다.
4.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마세요
처음부터 멋진 작품을 만들려 하지 마세요. 중요한 건 "계속 해보는 것"입니다.
하루 10분이라도 툴을 켜고 선 하나라도 그려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툴이 손에 익고, 아이디어도 조금씩 떠오릅니다.
잘 그린 그림보다 재미있는 시도와 실험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집니다.
명확한 목표 없이도 “이건 뭐지?”, “이 기능은 어떻게 쓰지?”라는 궁금증으로 이끌려 천천히 탐색하는 것도 충분한 학습입니다.
5. 커뮤니티와 함께 하세요
혼자 시작하면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계정에 연습 작품을 올리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 블로그, 브런치 등에 ‘#일러스트연습’ 태그로 공유하며 스스로 기록을 남겨보세요.
때로는 다른 사람의 조언 한마디가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그림을 못 그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시작’이고, 툴은 언제든 여러분을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일러스트 툴은 단순히 예술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일상의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한 줄 한 줄 그려가며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그 과정 자체가 큰 즐거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