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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전반 퍼지는 가격 인상...물가 상승률 4% 넘은 가공식품…체감은 10%?

어르니 오느리 2025. 6. 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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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요플레·버거까지…식품 전반 퍼지는 가격 인상

물가 상승률 4% 넘은 가공식품…체감은 10%?

 

최근 장보기를 하며 느끼는 물가 부담이 심상치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4월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률은 4.1%로,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2.1%를 훌쩍 웃돌았다.

하지만 체감하는 가격 인상폭은 그 이상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실제로 가공식품뿐 아니라 외식, 디저트류까지 전반적인 식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시민들은 ‘10% 넘게 오른 것 같다’는 체감을 호소한다.

 

대표적인 예가 커피믹스다.

지난 4월,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커피믹스 등의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했다.

직장인의 아침 루틴에 빠지지 않는 커피믹스 한 박스 가격이 소리 없이 올라가면서 ‘카페는 줄여도 믹스커피는 못 끊겠다’는 이들도 불만을 표한다.

요플레와 같은 유제품도 마찬가지다.

유제품 제조업체들은 국제 곡물 가격, 물류비 인상 등을 이유로 연달아 가격을 올려왔다.

1+1 행사도 줄어들면서 실질 소비 부담은 두 배가 된 셈이다.

패스트푸드도 예외가 아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작년 말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한 세트 메뉴가 9,000원을 훌쩍 넘는 경우도 많아, “햄버거도 이제 외식이 아닌 고급식”이라는 자조 섞인 농담까지 나온다.

문제는 이 같은 가격 인상이 단발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식품 원자재 가격 상승, 운송비용 증가, 인건비 부담 등 복합적인 원인이 누적되며 식품업계는 앞으로도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폭의 인상이 여러 품목에 동시에 일어나면서 전체 장바구니 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누적 체감 효과’를 겪고 있다.

또한 유통구조상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브랜드별로 가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어떤 채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일부 소비자는 대체 상품이나 자가제조, 공동구매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한계가 분명하다.

결국, 식품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은 단순한 물가 이슈를 넘어, 서민의 식생활과 가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책적으로는 공급망 안정화, 유통마진 조정,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의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동시에 소비자들은 보다 합리적인 소비 습관과 정보를 공유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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