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습관 하나로 평생 치아 건강 지키는 비법
치과 치료를 생각만 해도 두려우신가요? ‘치과만큼은 가기 싫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치과 치료가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통증이 아니라, 예방할 수 있었던 질병이라는 점에서 오는 후회 아닐까요?
하지만 다행히도 충치, 잇몸질환 등 대부분의 구강 질환은 올바른 양치 습관 하나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평생 치아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양치법을 소개합니다.
* ‘양치 333법칙’을 알고 계신가요?
건강한 양치 습관의 기본, ‘양치 333법칙’입니다.
3번: 하루 3번 양치하기 (아침·점심·저녁)
3분: 식후 3분 이내에 양치하기
3분: 양치는 3분 이상 하기
하지만 여기서 잠깐! 식후 3분 이내 양치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조정이 필요합니다.
산성 음식을 섭취한 직후엔 입안의 pH가 낮아져 치아의 보호막인 ‘법랑질(에나멜)’이 약해진 상태인데요,
이때 양치를 하면 오히려 치아가 마모될 수 있습니다.
오렌지, 토마토, 식초가 들어간 음식이나 커피, 와인 등을 마신 후라면 30~60분 후 양치가 더 안전합니다.
* 칫솔 선택도 중요합니다
치아를 지키는 데 있어 칫솔의 ‘모’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 모가 부드러운 칫솔: 잇몸이 약하거나 출혈이 있는 분에게 적합
– 중간 강도의 칫솔: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가진 일반적인 사용자에게 추천
– 너무 단단한 칫솔은 치아 마모와 잇몸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세요.
또한 칫솔은 최대 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 끝이 벌어졌다면 교체 시기라는 신호입니다.
* 올바른 양치법, 이렇게 해보세요
칫솔질은 부드럽게 – 너무 세게 문지르지 마세요. 마치 치아를 닦는 게 아니라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칫솔의 각도는 45도 – 잇몸과 치아 사이를 세심하게 닦아야 플라그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순서는 규칙적으로 – 위에서 아래, 왼쪽에서 오른쪽, 안쪽→바깥쪽→씹는 면 순으로! 놓치는 부분 없이 닦기 위해 순서를 정해두는 것이 좋아요.
혀도 함께 –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은 혀 표면에도 많습니다. 혀 클리너나 칫솔 뒷면으로 혀도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 치실과 가글, 잊지 마세요
칫솔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음식물 찌꺼기와 치태는 치실과 치간칫솔로 보완해주어야 합니다.
하루에 한 번만이라도 치실을 사용하면 치주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항균 가글은 입속 세균 수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건강한 치아, 병원보다 ‘습관’이 지켜줍니다
치과는 아픈 후 가는 곳이 아닌, 아프지 않기 위해 점검하는 곳입니다.
평소에 양치 습관만 잘 들이면 치과에 가는 횟수도, 치료의 강도도 현저히 줄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