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날 때, 단순히 비행기표와 숙박비만 고려하면 안 됩니다.
최근 많은 나라에서 입국세 혹은 관광세를 부과하면서 여행자들에게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세금은 국가나 지역에 따라 이름이 다르고, 부과 방식도 다양하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요 국가별 입국세 및 관광세 정보를 최신 기준으로 정리하여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입국세와 관광세의 차이
입국세와 관광세는 비슷한 개념이지만 적용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입국세 (Entry Tax): 특정 국가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으로, 공항 도착 시 또는 비행기 티켓 구매 시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광세 (Tourist Tax): 관광객이 특정 지역에 머무를 때 부과되는 세금으로, 숙박시설에서 체크인 시 부과되거나 출국 시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두 가지 세금을 동시에 적용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주요 국가별 입국세 및 관광세 정책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2. 주요 국가별 입국세 및 관광세 현황
1) 일본: 국제관광여객세 & 숙박세
국제관광여객세: 일본을 출국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1인당 1,000엔(약 9,000원)이 부과됩니다.
숙박세: 도쿄는 1박당 100200엔, 오사카는 100300엔, 교토는 최대 1,000엔까지 숙박세를 부과합니다.
2) 태국: 관광세 도입 예정
태국 정부는 "항공 입국 시 300바트(약 11,000원), 육로·해상 입국 시 150바트(약 5,500원)"의 관광세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3) 인도네시아 발리: 관광세 신설
2024년부터 발리 입국 시 1인당 "15만 루피아(약 13,000원)"의 관광세가 부과됩니다.
4)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시세 & 숙박세
숙박 요금 외에 도시세 4유로(약 5,800원) 및 숙박시설 등급에 따라 최대 3.5유로(약 5,000원) 추가 부과됩니다.
5)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관광세 강화
숙박 요금의 "12.5%"가 관광세로 부과되며, 크루즈 승객은 1인당"14.5유로(약 21,000원)"를 지불해야 합니다.
6) 부탄: 지속 가능한 발전세
부탄은 관광객들에게 "1박당 100달러(약 132,000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세(SDF)'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7) 몰디브: 환경세 및 관광세 인상
1박당 "12달러(약 16,000원)"의 환경세가 적용되며, 2025년 7월부터 관광세가 17%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8) 멕시코 칸쿤: VISITAX
칸쿤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은 "1인당 224페소(약 15,000원)"의 관광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3. 입국세 & 관광세 납부 시 주의할 점
사전 납부 가능 여부 확인: 일부 국가는 입국 전에 온라인으로 관광세를 납부할 수 있으며, 공항에서 결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공권 포함 여부 확인: 일본처럼 항공권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예약 시 체크해야 합니다.
숙박 예약 시 체크: 유럽 일부 국가는 숙박 요금과 별도로 관광세를 부과하므로, 체크인 시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4. 해외여행 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방문할 국가의 입국세 및 관광세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비용 부담을 피하기 위해 최신 정보를 참고하고, 숙박 및 항공권 예약 시 관광세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