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운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가 곧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이 반영되면서 다음 주부터 국내 기름값이 다시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 최근 유가 동향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자료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726.9원으로 전주 대비 4원 하락했습니다.
경유 가격 역시 3.4원 내린 1,593.1원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 송유관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과 미국의 한파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 대비 0.2달러 상승한 배럴당 78.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인상 전망
국내 기름값은 보통 국제 유가 변동을 23주 후에 반영하기 때문에, 최근 국제 유가 상승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23주간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에 국내 가격도 조만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운전자들의 대응 방법
기름값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운전자들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렴한 주유소 찾기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Opinet)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지역별 주유소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연비 운전 실천하기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하고, 정속 주행을 유지하기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이고, 신호 대기 시 기어를 중립에 놓기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기
주유 시기 조절하기기름값 인상 전 미리 주유하는 것도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향후 유가 전망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당분간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정세와 원유 생산량 변화에 따라 국내 유가도 영향을 받을 것이므로, 운전자들은 지속적으로 유가 동향을 체크하면서 현명한 주유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휘발유·경유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리 대비하여 연료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