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일부터 프랑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야외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전면 금지됩니다.
이는 프랑스 보건부가 발표한 새로운 규정으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번 조치는 프랑스의 오랜 흡연 문화에 대한 큰 전환점을 의미하며, 유럽 전역의 공공보건 정책과도 발맞추고 있습니다.
* 금지 대상 장소
이번 흡연 금지 조치는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야외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시행됩니다.
금지 대상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변
공원 및 공공 정원
학교 주변
버스 정류장
스포츠 시설
이러한 장소에서 흡연을 할 경우 최대 135유로(약 153달러)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 예외 사항
일부 장소에서는 여전히 흡연이 허용됩니다. 예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페 및 바의 야외 테라스
전자담배 사용
다만, 전자담배에 대해서는 니코틴 함량 제한 및 향료 종류 축소 등의 추가 규제가 2026년 중반까지 도입될 예정입니다.
* 흡연율 감소와 건강 우려
프랑스의 일일 흡연율은 23.1%로, 2014년 이후 5% 이상 감소하여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약 75,000명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어 여전히 심각한 건강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시민 반응과 문화적 변화
프랑스는 오랫동안 흡연을 문화의 일부로 여겨왔지만, 이번 조치는 그러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시민의 약 78%가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금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 유럽의 흐름과 프랑스의 목표
프랑스는 이번 조치를 통해 2032년까지 '담배 없는 세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영국,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의 유사한 정책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프랑스의 새로운 흡연 규제는 단순한 법률 변경을 넘어, 공공의 건강과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프랑스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