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가장 더운 해 온다? WMO 기후보고서 충격 전망
“앞으로 5년, 지구는 계속 뜨거워진다” – 전 지구 기온 전망
세계기상기구(WMO)가 최근 발표한 '전 지구 1~10년 기후 업데이트(GADCU)'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9년 사이 지구는 역대 가장 더운 해를 경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이 기간 중 최소 한 해가 인류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할 확률이 무려 80%에 달하며, 산업화 이전 대비 연평균 기온 상승 폭이 2도를 초과할 가능성까지 처음으로 제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영국 기상청이 주도하고, 한국기상청을 포함한 세계 14개 기상 기관의 분석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전 지구적 온난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진행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실제로 2023년은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과 이상기후가 이어졌고, 2024년은 그보다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꼽히고 있습니다.
엘니뇨 현상의 영향도 크지만,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데 과학자들의 의견은 일치합니다.
보고서에서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마지노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파리기후협약에서 정한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 상승’이라는 한계선은 이미 수차례 위협받고 있으며, 앞으로 5년 내에 이 기준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단순히 기온 상승에 대한 경고를 넘어서, 개인과 사회,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대응이 절실해졌습니다.
탄소중립 실천, 에너지 소비 줄이기, 재생에너지 확대, 일상 속 친환경 생활습관을 도입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올여름이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우리의 일상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에어컨 사용은 불가피하지만 동시에 전력 효율을 높이고, 실내외 온도 차를 최소화해 건강과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도모하는 방식의 생활 개선이 필요합니다.
기업과 정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전환과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환경문제만이 아닙니다.
경제, 건강, 식량,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생존의 이슈입니다.
2029년까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 세대가 살아갈 지구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신의 한 걸음이, 지구를 지키는 큰 변화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