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본격적인 폭염이 전국을 덮치면서 일상이 점점 견디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도 떨어지지 않는 기온, 잠 못 드는 열대야, 갑작스러운 정전과 함께 찾아온 불안감, 그리고 연일 뉴스에 등장하는 온열질환자 증가 소식까지. 말 그대로 ‘한여름 재난’이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겪는 더위지만, 올해는 그 강도가 예년을 훌쩍 뛰어넘고 있습니다. ▶ 열대야, 잠 못 드는 밤의 고통열대야란 밤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입니다. 올해는 서울, 대구, 광주 등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열대야 일수가 평년보다 많고, 체감온도는 더 높습니다. 특히 습도까지 높아지면 더위는 배로 느껴지고, 수면의 질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냉방 없이 버티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