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은 뭐니 뭐니 해도 만개한 벚꽃이 아닐까요? 서울 근교에서 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서울대공원입니다. 특히 호수 둘레길을 따라 펼쳐진 벚꽃길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되고,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걷기에 안성맞춤이에요.올해 서울대공원 벚꽃축제는 4월 초부터 중순까지 청계저수지를 중심으로 열릴 예정인데요, 약 2,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꽃비처럼 흩날리며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서울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나와 만남의 광장을 지나 호수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면, 어느새 봄꽃 향기가 코끝을 간질입니다.호수 둘레길은 약 2.8km 코스로 천천히 걸으면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길이 평탄해서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부담 없고, 곳곳에 마련된 벤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