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40대 취업자 수 감소다. 청년층이나 고령층이 아닌, 한때 한국 경제의 중심이었던 ‘허리 세대’가 일자리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 현상은 단순한 고용 통계를 넘어 구조적 경고로 읽힌다.40대는 소비와 생산, 가계와 기업을 동시에 지탱해온 세대다. 자녀 교육비와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크고, 동시에 안정적인 소득을 통해 내수를 떠받쳐왔다. 그런데 이 핵심 세대의 고용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한국 경제 전반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40대 취업자 감소의 배경에는 산업 구조 변화가 자리한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 금융·사무직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업들의 비용 절감 중심 경영이 맞물리면서 중간 연차 인력이 설 자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경력이 자산이었지..